여탕,,, 예의찾기...

여탕 예의를 찾길바랍니다 월하검무 (ph***) 2013.02.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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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시절 친구와 동업으로 목욕탕 청소관리 사업을 한적이 있습니다.
한 3년 정도 .. 다른게 아니고 목욕탕 영업이 끝나면 청소는 피부청결사(일명 때밀이), 매점. 이발소,구두 딱는분 등이 청소를 하십니다.
저흰 그 틈세를 파고들어 청소 인력파견 및 월 2차레 소독을 하는 사업을 했었습니다.
탕 안까지 모두 청소를했습니다. 매일, 목욕탕 쉬는날 빼고
저녁 영업후 아르바이트,아줌마,등등 시간제로 파견을 하고 관리를 했었습니다.

친구와 저 역시 몇곳을 관리를했죠, 직접청소 ..ㅋㅋㅋ
처음엔 여탕이란 곳을 아무런 제제없이 들어갈수 있다는 것에 히히낙낙.. ^ ----------- ^

하지만 첫날 부터 뚜시둥!!!!
남탕 진공청소기 로 홀 청소하고 수건 모아놓고 거울 및 바닥 닦고
탕 물빼면서 약품으로 닦고 물 다빠지면 다시 물틀어 씻어내는 정말 쉬워습니다.
세균 억제제 살포하면 끝 ~~~~~~!!!

여탕...... 홀 청소야 뭐 비슷합니다. 머리카락이 좀 긴것들이 많타는 것!!!!
냄새가 남자 홀 보다 휠신 향긋하다는것 ㅋㅋㅋㅋㅋ

하지만 탕에 들어가면 상황역전 ㅡ,.ㅡ;;;;
냄새가 ...... 별 오묘한 냄새가 다 납니다. 원인분석 결과
오일,야쿠르트.우유,마사지 받으시느라 쓰는 오이 및 이름모를 각종.... 병들!!!!

일차적으로 똑 같은 순서로 갑니다.
거울. 의자. 배수구 스덴판 앞,뒤로 딱기. 탕물빼서 닦기 우와! 대박 !!!!!!!!!!!!
의자.배수구판 .탕. 어느한곳 오일이 안묻은 곳이 없습니다.

탕물.......... 낮에는 모르겠지만 저녁에 온탕물 기름띠가 보입니다.
물이 빠지면서 탕 안쪽 타일.. 번 드르르 ~~~남탕에 비해 딱 2배 더 시간이 듭니다. ㅜ,.ㅜ

여성 여러분 ! 거 일하는 사람들 생각하시여 오일,우유 바르고 제발 비누로 잘딱고 탕에 들어 갑시다
특히 냉탕, 온몸을 깨끗이 씻고 들어가야 되는데 일부 여성이 아닌 대다수 사람들이 그냥 들어가 물을 드럽히곤 물을 갈지 않아서 냄새가 난다고 하니 업주분들은 정 말 속이 터질 것이란 생각은 왜 안하는지…ㅋㅋ, 당신의 부주의로 기름때 끼면 힘들어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당신의 피부가 최고라면 !!!!!
당신때문에 힘들고 ~ ㅜ,.ㅜ 불쾌한 분들이 있다는걸 꼭 기역하시길 바랍니다.

사족... ^ --------- ^ 남탕에는 있고 여탕에는 없는것은 ?????????

남탕 : 기본적으로 치약,비누,수건(필요한 만큼 쓸수있습니다.) , 스킨, 로션, 면봉, 드라이기
선풍기(머리 말리기용), 헤어젤, 아 가끔은 샤워타월(긴거) 도 있는곳이 있습니다.

여탕 : 남탕에 있는것 다 없습니다. 수건 빼고 수건도 남탕에 비하면 택도 없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물어 봤습니다. 왜 여탕은 기본적인게 없죠 ????
알뜰 주부님들 께서 몽땅 걷어 간답니다. 그래서 이해했습니다.
아 ,어머니, 여동생, 여친이 목욕탕 갈때 왜 바리바리 싸들고 가야하는지..

물론 개인위생을 위해 가저가신다는 분들은 패스 ~~~~~~
그래도 젊은 패기로 일벌린 그때가 그립습니다 ㅎㅎㅎㅎ

아, 냉탕은 정말 사용하시는 분들이 오일이라도 깨끗이 씻고 들어가야 되는데…
왠만하면 피하시고 샤워기 로 하세요
냉탕물은 매일 않 뺍니다. 저도 제 아이들 냉탕은 입수금지 하고 있습니다.

뭐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