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잘고르는 법
원룸 잘고르는 법
지금부턴 음슴체로 글을 쓰겟음. 받침 쌍시옷도 하나 빼고 쓰겟음. 양해부탁드림.
요즘 1인가구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잇음. 이제 막 입학하는 대학 새내기들. 지방에서 인서울 하는 직장인들.
전세는 구하기 힘들고. 월세는 부담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고시원같은곳을 마니 찾음
요즘은 고시텔, 원룸텔, 리빙텔 등 이렇게 잇음. 다 비슷비슷 하지만 저렴한 순서로 보면 됨.
거두절미 하고, 입주하기전 주의사항 .
일. 오래된건물 건물 자체 관리가 허술한곳은 날아다니는 바퀴벌레나 쥐가 밤낮이고 출몰함
원룸텔 자체 주방이나 쓰레기장을 눈여겨봐야함.
이. 대부분 교통이 편한곳을 찾다보니 상업지역,
즉 유흥가 쪽에 고시.원룸텔들이 많은데 노래방같은곳이 바로 아래, 위층 으로 잇는지
한층 떨어져 잇는지 확인하고.. 인근에 교회가 잇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나오는게 현명함.
오히려 나이트는 괜찮음, 방음 잘해놧음. 근데 교회, 노래방, 라이브바는 안됨.
공업용 귀마개 뭐 이딴거 다 필요없음. 즐기는 수 밖에.(음악학원도 추가)
삼. 요즘 옵션 들어가잇는곳 중에 방안에 세탁기나 욕실이 잇다면, 하수구 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욕실문 또는 세탁기뚜껑을 열고 확인해야함. 안그럼 사는 내내 창문을 열고 살거나, 창문이
없는방이라면 없던 비염이 생길수 잇음.
사. 내가 살려고 하는방 양 옆방에 커플이 사는지 확인해야함. 특히 이십대 초반 혈기왕성 모드.
안그러면 밤이나 새벽에 침대가 벽을치는 붕가붕가 소리에 잠을 깨거나,
(첨엔 문 두드리는 소린줄 알고 깜놀한다) 서로 술먹고 싸우는 소리에 깰수잇음.
오. 원룸텔 자체 공급에 비해 수요가적어서 커플, 애완동물, 악기, 심지어 미성년자들 까지
받아주는곳 봣음. 계약금 걸기 전에 주인에게 막 캐물어 확인사살 받아내야함.
육. 방안 혹은 욕실 자체에 환풍기가 전체적으로 연결된 곳인지 개별로 빠져잇는지 확인해야함.
흡연자들 환풍기 믿고 뻐끔뻐끔 한거, 주방에서 음식하는 냄새 내방으로 스멀스멀 퍼짐.
칠. 입실하기전에 미리 청소는 해주는지 물어봄. 안그럼 욕실 딸린 방은 곰팡이 물때 청소해야함.
어차피 40만원 이상 비싼돈 들이는거면 당당하게 요구해도됨.
팔. 방안 구석에 튀어나온 벽기둥같은게 잇다면 방세 깎아달라고 꼭 말함. 아무것도 아닌거 같지만 개좁음.
구. 개인방 안에 욕실에 수압 배수 확인해야함. 출퇴근시간 겹쳐서 여러 방에서 쓰면
물이 찔찔찔 나옴. 원래 수압이 어느정도 잇어야 겹쳐서 써도 견딜수 잇음. 안그럼 낭패.
십. 외출할땐 꼭 휴대폰을 챙겨야 함. 요즘 거의 각방 번호키인데 배터리 떨어지거나 불량으로 잔고장이 많아 갑자기 문이 안열릴때잇음. 원룸텔 원장이나 관리하는 총무가 상주하지않으면 바로 폰 때려서 문 고쳐달라고 해야함. 개 패닉상태 ㅎㄷㄷ